무지개 다리 건넌 반려견, 복제견으로 다시 키우는 유튜버
최근 유튜버 ‘사모예드 티코’가 자신의 사망한 반려견을 복제하여 새로운 강아지 두 마리를 키우는 것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동물 복제는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지 않으나, 동물권 단체들은 이 과정에서 많은 동물들이 희생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사모예드 티코’ 채널은 2022년 11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반려견 티코를 복제한 두 마리 강아지의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유튜버는 티코와의 예상치 못한 이별 후, 티코를 복제하기로 결심했고, 이제 3개월 된 복제 강아지들이 자신에게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유사한 사례로, 미국의 팝 디바 바바라 스트라이샌드는 2018년 자신의 반려견 사만다를 복제하여 두 마리의 강아지를 얻었습니다. 중국의 스타견 주스 역시 사망 전에 복제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동물권 단체들은 동물 복제 과정에서 다수의 동물 난자가 사용되고, 대리모 동물들이 제왕절개를 당하며 새끼를 빼앗길 위험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동물복제를 규제하는 법적 조치가 없는 현재 상황에서, 이러한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동물복제 산업의 윤리적 문제와 동물권 침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체계적인 규제와 검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동물복제는 비용이 상당히 높음에도 불구하고, 이와 관련된 윤리적, 법적 논의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