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크리스마스가 아니다?!
연말이 다가오면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는 날이 있다. 바로 ‘크리스마스’이다.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의미를 가진 날에서 유래가 되어 많은 국가에서 특별한 날로 여긴다. 캐롤과 함께 특유의 분위기로 사람들을 들뜨게하고 어린아이들에게는 산타의 희망을 전해주는 크리스마스, 그러나 크리스마스의 인사인 ‘메리크리스마스’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어 서로 의견이 갈리고 있다고 한다.
메리크리스마스라 하지말라고?
해당 논란의 포인트는 ‘메리크리스마스’가 특정종교에 관한 표현이라는 것.
다양성이 존중되는 시대가 되면서 평소 자연스레 사용하던 말이라도 그 의미를 되새기며 다시금 표현을 정립하고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주장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메리크리스마스’ 인사말도 그 중 하나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사람들의 반응 또한 갈리는데 찬성하는 측은 일리가 있다며 많은 국가에서도 ‘해피홀리데이’를 사용해가는 추세라며, 한국과 달리 미국과 유럽권에서는 크리스마스와 새해까지 이어지는 연휴의 개념이기 때문에 오히려 현지에 더 맞는 표현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반대하는 의견으로는 이미 하나의 인사말이 되었을 뿐 해당 종교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흔히 쓰는 말이라며 크리스마스라고 쉬는 건 괜찮고 인사만 바꾸자 하는 건 무슨 경우냐 라는 주장으로 팽팽하게 갈린다고 한다.
크리스마스는 이미 특정종교의 기념일보다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추억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날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해당 표현들에 대해서야 의견이 갈리고 서로 협의와 사회적 약속,배려가 필요하겠지만 이러한 논의들로 인해 크리스마스가 가지는 좋은 효과와 의미들이 퇴색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